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등 민간 시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민간 시설은 공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마 정작 현장은 아비규환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처럼 러시아의 침공이 연일 계속되자 반려동물을 데리고 탈출을 시도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돼 더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Insider)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면서 십자포화에 휩싸인 시민들이 대피소나 인근 나라로 탈출을 시도하는 현장이 공개됐는데요.
지하철역 등에는 피난을 가기 위한 우크라이나 시민들로 북쩍거렸는데 시민들은 자신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피난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여성이 키예프의 한 지하철역에서 고양이 캐리어를 끌고 휴대폰을 확인하다가 눈물을 닦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죠.
또 다른 사진에서는 강아지와 토끼 등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피난길에 나서는 시민들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이밖에도 집사 품에 안겨서 입을 벌리고 헥헥 숨을 쉬는 것인 개구 호흡을 하는 고양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는 일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인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현재까지 198명이 숨지고, 1천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한때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양국의 협상 움직임은 결국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로 무산이 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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