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마감까지 불과 이틀을 남겨두고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와 관련 부처로부터 답을 기다리고 있는 국민청원글이 있습니다.
한달 전인 지난달 5월 17일 경기도 이천에서 발생한 '이천 강아지 성폭행'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및 대책마련을 촉구한 국민청원글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천 강아지 성폭행' 국민청원 서명이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청와대가 과연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청와대와 관련 부처가 형식상의 답변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답변을 해주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잇따라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학대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좀처럼 줄어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천 강아지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현행 동물보호법 처벌 수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서 궁금한 점. 청와대는 과연 언제쯤 답할까라는 부분입니다.
아쉽게도 청와대가 '이천 강아지 성폭행' 국민청원에 대해 언제 답할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지만 이에 앞서 진행된 여러 건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이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국내외 각종 이슈는 물론 관련 부처의 상황 파악 및 법률 검토 등의 행정적 절차로 인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따라서 언제 답할지는 알 수 없지만 조만간 청와대 및 관련 부처간의 의견 조율 등을 거쳐 가해자에 대한 처벌 여부와 대책마련에 대해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진행된 서울대학교 퇴역 탐지견을 구조해 달라는 국민청원 답변보다 더욱 구체적으로 현실성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끝으로 이슈는 이슈로 묻히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는 다시 끄집어 내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분 각자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다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꼭 알아주세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이 있듯 동물학대 이슈도 잊혀진다면 똑같은 일이 또 반복될거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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