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죽음 직감하고 홀로 남게 될 주인이 슬퍼할까봐 스스로 집 떠난 어느 노령견

애니멀플래닛팀
2022.02.23 07:58:43

애니멀플래닛搜狐网


보통 사람들이 강아지를 버리는 경우는 있어도 강아지가 주인을 버리고 떠나는 일은 사실 없는데요. 하지만 여기 사연의 강아지는 후자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강아지는 멀쩡하게 주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인 곁을 떠나려고 하는 것일까요. 남모를 가슴 아픈 이유가 있었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 등에 따르면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홀로 남게 될 주인이 슬픔에 잠길까봐 걱정돼 스스로 집을 떠난 어느 한 노령견이 있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搜狐网


사연은 이렇습니다. 푸젠성에 사는 이 노령견은 어느덧 16살이 된 녀석이라고 합니다. 녀석은 16년 동안 주인과 함께 살던 아이였죠.


그런데 어느날 나이를 들기 시작하더니 언제부터인가 주인과 멀어지려고 하는 녀석의 모습이 자꾸 눈에 밟혔습니다.


혹시나 싶은 찰나의 순간 노령이 된 녀석은 스스로 집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아무리 주인이 녀석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보지만 녀석은 그저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볼 뿐이었죠.


노령견은 자신을 부르는 주인을 한동안 멀리서 바라보며 눈에 담더니 이내 뒤돌아서 자신이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搜狐网


아마도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주인에게 보여주기 싫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 강아지의 뒷모습을 본 주인은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을 따라오지 못하게 노령견은 이후 쏜살 같이 달려갔고 그렇게 16년 동안 함께 지낸 주인의 곁을 떠났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국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운명이라면서 평소에 반려견을 정말로 많이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하는 동안 정말 잘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