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무릅쓰고 멀리 떨어진 낚시배까지 필사적으로 헤엄친 아기 고양이 형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지난 2015년 유튜브 한 채널에는 외딴섬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 형제가 낚시배를 보고 필사적으로 헤엄치는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친구와 함께 낚시를 하러 갔던 한 남성은 50m 가량 떨어진 외딴섬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자신들을 향해 헤엄쳐 오고 있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그는 "우리 배로 무엇이 다가오는지 도저히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먼 거리에서부터 고양이가 강을 유유히 헤엄쳐 보트 위로 올라왔습니다.
물론 고양이를 건지기 위해 남성이 무릎을 대고 기다리고 있었죠. 고양이가 보트 위로 올라온 얼마 되지 않아 또 외딴섬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헤엄쳐 보트로 오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뒤늦게 헤엄쳐 건너온 아기 고양이까지 모두 건진 그는 "이런 누가 저기에 (아기 고양이 형제를) 버리고 떠나버렸나봐"라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씁쓸합니다.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외딴섬에 고양이 형제를 버리고 간 것일까요. 외딴섬에 버려진 녀석들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본능적으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갔고 그렇게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이들 고양이 형제들은 선착장에 도착한 대로 그의 친구와 지인 등에게 모두 입양돼 현재는 따뜻한 보살핌으로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부디 새 가족의 품에서는 고양이 형제가 오래동안 행복할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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