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면 쉴수록 점점 목을 조여오는 타이어 때문에 악어는 무척 괴로워하며 살려달라고 울부짖었지만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선은 3년 전인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팔루(Palu) 지역의 한 해안가에서 목에 타이어가 낀 악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뭍으로 힘없이 기어 나온 악어는 목에 타이어 그러니깐 고무 타이어가 끼어 매우 고통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악어는 결국 사람들을 향해 자신 좀 도와달라고 울부짖었지만 사람들은 그저 구경만 할 뿐이었는데요.
사진 속 악어는 사람들이 바다에 내다버린 타이어가 목에 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환경 당국은 "환경오염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의 이기심으로 수많은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