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꼴을 엉망진창으로 방치해 놓은 상태에서 강아지를 두고 도망간 세입가 있어 누리꾼들을 공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자신이 관리하는 건물의 세입자가 강아지를 두고 도망갔다며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해 논란이 일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아지 배변이 하나도 치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바닥에 나뒹구르고 있는 모습과 바닥 곳곳에 옷 등이 지저분하게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세입자 지인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 와서 사료와 물을 줬던 것 같습니다"라며 "살아있는게 신기합니다. 그래도 사람이 좋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누리꾼 A씨는 "저를 저런 고통속으로 밀어넣 은것도 사람인데 사람이 좋답니다"라며 "우선은 미용 시키러 갔더니 넘 고마우신 사장님께서 무료로 미용에 옷까지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죠.
그러면서 "중성화 수술 시켰고 예방접종 다 마쳤습니다"라며 "순하고 사람좋아하고 다른 강아지랑 넘 잘 노는 건강하고 착한 녀석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방치돼 있던 강아지는 사람을 좋아하는 그런 평범한 강아지였다면서 겁이 많은 아이인데 혼자 그 오랫동안 견뎌왔던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세입자가 방치해놓고 도망간 강아지를 구조해 미용도 시키고 중성화 수술도 시켰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가족을 찾는다면서 연락을 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화가 나네요", "구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생명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욕 나온다.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누리꾼 A씨는 지난 20일 추가 게시글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입양처를 결정할 수 있었다면서 강아지에게 새 가족이 생겼음을 밝혔는데요.
가족을 찾았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사합니다. 아가 행복하자", "정말 천사이십니다", "입양자 분도, 구조자 님도 복 다 받으시길" 등의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