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길고양이를 불에 태워 인증한 사진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햄스터 학대하는 인증 사진이 올라와 논란입니다.
지난 17일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SNS를 통해 '디씨인사이드 갤러리들의 동물학대, 어디까지 갈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게시판 폐쇄 촉구에 나섰는데요.
케어 측에 따르면 고양이 학대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번에는 햄스터를 학대하는 사진 등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햄스터의 사지를 묶고 옷장 안에 3시간 방치했더니 곧 죽을 것 같고 눈색이 변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나무 막대기 등에 묶여져 있는 햄스터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
케어 측은 "현재 게시글은 삭제되었지만 영상 속에서 햄스터는 죽기 직전인 듯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라며 "디씨 인사이드의 특정 갤러리,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요?"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길고양이 살해등에 이어 다른 동물 종까지 번지는 잔혹행위들을 올리는 해당 커뮤니티를 폐쇄하자는 국민청원에 서명해 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끝으로 케어 측은 "햄스터 학대자도 동물보호법위반으로 고발하여 수사가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는 고양이를 철제 틀에 갇아두고 불에 태우는 등 학대해 죽이는 영상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동물학대에 왜 관대한건지", "열이 올라서 내가 심장병 걸릴 것 같아", "그만 좀 해라", "정말 화가 나네요", "제발 잡아주세요" 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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