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서 키우던 말 잡아먹은 악어에게 복수하려고 할머니가 지난 3년간 준비한 일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목장에서 키우던 말을 하루 아침에 잃어버린 할머니는 허겁지겁 도망가는 악어의 뒷모습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훗날 복수를 위해 절대 잊지 않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3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할머니는 말을 잡아 먹은 악어와 마주치게 됩니다.


할머니는 차분히 무언가를 악어 머리를 향해 겨냥했고 순간의 기회를 포착하자마자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말을 잡아먹은 악어에게 복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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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어마마한 크기의 악어를 총알 단 한발로 잡은 주디 코크란(Judy Cochran) 할머니의 사연을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할머니와 악어의 악연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텍사스주 리빙스턴시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악어의 습격으로 목장에서 키우던 말 한마리를 잃는 슬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당시 할머니는 자신의 말을 잡아먹고 허겁지겁 도망치는 악어가 매우 컸음을 기억하며 훗날 복수를 위해 이날의 아픔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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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할머니는 악어에게 복수하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만반의 준비를 하셨습니다. 말을 잡아먹은 악어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신겁니다.


할머니가 악어를 추격하는데 걸린 시간은 꼬박 3년. 할머니는 목장 근처를 지나가다 엄청난 크기의 악어를 발견하고는 습격 당시 말을 잡아 먹은 악어라고 확신하셨습니다.


그리고 총을 들어 악어의 뒤를 쫓아갔고 사위도 할머니의 복수전에 합류해 강으로 들어가는 악어에게 올가미를 묶어 총을 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죠.


할머니는 사위의 도움으로 악어의 머리를 향해 총을 조준했고 방아쇠를 당김과 동시에 악어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할머니가 쏜 총알 단 한발이 정확하게 악어 머리를 꿰뚫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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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에게 복수한 할머니는 사실 리빙스턴시의 시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이 사냥 허가 시기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수렵과 관련된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셨다고 하니 만반의 준비를 해오셨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주디 코크란은 "이 악어가 몇 년 전 우리 말을 잡아먹은 악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라며 "정말 이 녀석을 계속 찾고 있었는데 드디어 복수를 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할머니가 총알 단 한발로 잡은 악어는 몸무게만 260kg에 달하고 길이는 약 3.6m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말을 잡아먹은 악어에게 복수한 할머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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