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로 취급받는 것이 너무 좋아 '달마시안'으로 살아가는 남자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REX FEATURES


누가봐도 분명 사람이지만 강아지가 되고 싶어 실제 강아지처럼 살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겉모습은 물론 먹는 밥까지 강아지 사료를 먹을 정도로 강아지가 되고 싶은 이 남자의 이름은 톰 피터스(Tom Peters)입니다.


영국 일간 더선 등은 3년 전인 지난 2016년 영국 ITV '인간 강아지의 감춰진 삶'에 출연한 톰 피터스가 강아지 분장을 고집하는 사연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강아지가 되고 싶었던 그는 라텍스로 특수 제작된 달마시안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도 달마시안 옷을 입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X FEATURES


그는 또 다른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자아의 이름은 강아지 스팟(Spot)인데요. 그는 평소 네 발로 기어다니는 것은 물론 강아지 사료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강아지가 되고 싶었으면 강아지가 하는 행동까지 따라하는 것일까요? 톰 피터스는 "강아지 분장을 하면 사람들이 안 좋게 보는 것은 사실입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로 변신하면 평소에 없었던 자신감이 뿜뿜 생긴다고 할까요"라며 자신이 강아지 분장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고충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강아지로 분장하며 살다보니깐 적응된 탓에 오히려 사람으로 살아가는게 더 힘들다고 말했는데요. 외모는 물론 행동까지 강아지로 살아가기 때문 아닐까요.


애니멀플래닛REX FEATURES


톰 피터스는 "빡빡한 일상에서 벗어난다는게 너무도 즐겁습니다"라며 "강아지로 살면 일상의 단순함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를 들면 주인이 던져준 테니스공을 물어오는 것처럼 말입니다"라며 "그렇게 하면 칭찬도 받을 수 있잖아요"라고 강아지 삶이 주는 행복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그는 낮에는 극장에서 조명 기술자로 일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수입은 강아지 의상이나 액세사리를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되고 싶어 강아지로 분장하며 살아가는 그의 강아지 사랑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애니멀플래닛REX FEATURE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