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기르는 고양이를 발로 걷어차는 것은 물론 손으로 뺨을 때리는 것도 모자라 학대하면서 깔깔 웃는 축구선수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썬은 프랑스 출신 축구선수로 웨스트햄 수비수이자 에이스 커트 주마(Kurt Zouma)가 고양이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의 동물학대를 했다며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축구선수 커트 주마는 고양이를 발로 걷어찼으며 도망치려는 고양이를 향해 물건을 집어던졌고 잡아 올려서 뺨을 때리는 등 학대를 서슴치 않았죠.
고양이 학대 영상은 커트 주마의 형제가 촬영해 소셜미디어 스냅챗에 업로드하면서 확산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커트 주마는 학대하며 칼칼 웃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축구선수 커트 주마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변명할 여지가 없으며 진심으로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 중이라고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커트 주마는 "이번 행동은 딱 한번 일어난 일이며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 모두가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소속팀 웨스트햄 구단은 성명을 통해 커트 주마의 행동을 규탄하고 이 문제에 대해 내부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측 대변인은 "매우 속상하고 충격적인 영상"이라며 "훈계라는 이유로 동물을 발로 차거나 때리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고양이 학대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커트 주마는 작년 8월 첼시에서 이적료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86억원)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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