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금지 구역에 차량을 세운 운전자가 딱지를 끊지 말아달라고 적어놓은 팻말과 함께 강아지를 차량 앞에 묶어놓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 등에 따르면 웨이보 등에는 공중 화장실 옆에 홀로 서서 목에 팻말을 걸고 있는 강아지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중국어로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져 있는 팻말을 목에 걸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팻말에는 "경찰관님, 엄마가 급히 화장실에 가야해서 여기에 차를 두고 가셨어요. 딱지 끊지 말아주세요! 엄마가 곧 돌아오실거예요"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당시 운전 중이던 여성은 배에 불편함을 느꼈고 화장실을 찾다가 주차금지 구역에 차량을 세우게 됐다고 합니다.
문제는 길가에 주차를 해놓으면 경칠이 그것을 보고 딱지 끊을 염려가 있어서 길가에 강아지를 묶어두고 임시 주차 중이라는 사실을 경찰에 알리기 위해 사진 속처럼 했다는 것.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행인들은 팻말을 목에 걸고 차량 앞에 묶인 채 서있는 강아지를 보고 사진을 찍어 웨이보 등 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목에 팻말을 걸고서는 길가에 있는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이 운전자의 행동에 옹호하는 누리꾼들이 있는 반면 강아지에게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운전자의 행동이 부적절했으며 누군가 강아지를 끌고 가면 어떻게 하려고 이런 위험한 짓을 했냐며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해당 운전자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배웠고 효과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장실이 급해 주차금지 구역에 차를 세웠는데 경찰이 딱지 끊을까봐 강아지 목에 끊지 말아달라고 적어놓은 운전자 행동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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