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동물원 데이트 간 남성이 고릴라 보고 '동공지진' 일어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Mercury Press & Media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동물원 데이트에 나섰던 남성은 고릴라를 본 순간 동공지진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고릴라가 자신을 향해 버젓이 왼쪽 손가락 가운데만 들어올린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순간 오싹했던 남성은 정신을 차리고 카메라를 꺼내들고는 자신에게 '손가락 욕'을 날리고 있는 고릴라 모습을 찍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웨스트요크셔주 출신 남성 벤 콜린스(Ben Collins)가 실제로 동물원에서 껶은 황당한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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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벤 콜린스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브리스틀 동물원(Bristol Zoo)으로 데이트를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여느 데이트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새로 산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동물들을 마구마구 찍고 있던 벤 콜린스는 우연히 렌즈 너머로 이상한 동작을 취하고 있는 고릴라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카메라를 내리고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니 아니 글쎄, 고릴라 한마리가 지나가는 관람객들을 향해 입꼬리를 쭉 올린 채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앉아 있는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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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을 향해 '손가락 욕'을 정확하게 하는 고릴라를 본 관람객들은 신기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고 벤 콜린스는 순간 자신에게 욕하는 줄 알고 동공지진이 일이났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내 정신을 차린 그는 매우 정확한 자세로 '손가락 욕'을 날리는 고릴라가 신기했고 그 모습을 자신이 들고 있던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고릴라는 벤 콜린스가 자신을 찍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는지 그를 향해 당당히 ‘손가락 욕’을 날리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모르고 보면 정말 섬뜩할 거 같습니다.


브리스틀 동물원 측은 '손가락 욕'을 하는 고릴라에 대해 아마도 지능이 높은 고릴라가 관람객들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봤다가 이를 그대로 재연했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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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보이자 재미를 느낀 고릴라가 계쏙해서 '손가락 욕'을 날리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정말 동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정말 신기한 일들이 가득한 곳인 것 같습니다.


정확한 '손가락 욕' 자세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건방진 고릴라’에 등극한 녀석. 오래오래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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