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하게 죽은 아기 품에 안은 채 오열하는 엄마 원숭이의 절규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Avinash Lodhi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린 자식을 품에 안은 엄마 원숭이는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듯 오열했습니다.


급기야 목이 쉬도록 절규하는 엄마 원숭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영국 일간 메트로와 더선 등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죽은 아기 원숭이를 품에 안고 절규하는 엄마 원숭이에게 찾아온 기적에 대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자발푸르(Jabalphur)를 지나가던 사진작가 아비나시 로디(Avinash Lodhi)는 가슴 아픈 장면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Avinash Lodhi


다름아니라 몸이 축 늘어진 어린 새끼를 품에 끌어 안고서는 땅이 꺼지도록 울고 또 우는 엄마 원숭이의 절규를 보게 된 것이죠.


엄마 원숭이는 마치 무심한 하늘을 원망이라도 하듯이 하늘을 바라보며 한참을 울부 짖었습니다. 


내 새끼 살려달라며, 내 새끼 돌려달라며 우는 엄마 원숭이의 절규는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는데요.


사진작가 아비나시 로디는 하늘을 향해 절규하는 엄마 원숭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자식 잃은 슬픔에 빠진 엄마 원숭이 사진은 그렇게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vinash Lodhi


엄마 원숭이가 얼마나 울었을까. 잠시 후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축 눌어져 죽어가던 아기 원숭이가 쓰러진지 2분만에 다시 의식을 되찾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자식 잃은 엄마 원숭이가 안타까웠던 것일까요? 아니면 하늘이 도우신 걸까요. 참으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사진작가 아비나시 로디는 "아기 원숭이는 다행히 곧 정신을 차리고 엄마 품에 꼭 안겼죠"라며 "어미의 울부짖음이 보는 내내 마음 아팠는데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싸늘하게 죽은 아기를 품에 안은 채 목이 나가도록 오열하고 또 오열했던 엄마 원숭이의 아기를 향한 진심어린 사랑은 그렇게 하늘도 알아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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