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 터트리는 소리에 강아지 깜짝 놀라지 않을까 걱정됐던 꼬마가 보인 '감동적인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2.02.04 12:02:47

애니멀플래닛twitter_@tongbingxue


설 연휴를 맞아 동네 사람들이 액운을 쫓아낸다며 폭죽을 터트리기 시작하자 폭발음 소리에 화들짝 놀랄 강아지가 걱정된 꼬마 소녀가 있었습니다.


잠시후 꼬마 소녀는 옷에 집어넣고 있던 고사리 같은 손을 쓰윽 꺼내더니 자신 옆에 있는 강아지의 두 귀를 꼭 감싸줬는데요.


무심코 넘어갈 수 있지만 폭죽 소리에 강아지가 놀라지는 않을까 걱정됐던 꼬마 소녀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장시성의 한 도시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폭죽 터트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은 액운을 쫓아낸다는 의미로 폭죽을 사방에서 터트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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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폭죽놀이를 구경하고 있던 꼬마 소녀 옆에 떠돌이 생활하는 강아지가 다가와 살포시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강아지는 마을 사람들이 챙겨주는 아이였는데요.


강아지가 자신의 옆에 다가와 앉자 꼬마 소녀는 패딩 주머니 안에서 손을 꺼내 강아지의 귀를 감쌌습니다. 폭죽 터지는 소리에 놀랄까봐 걱정됐던 것.


그렇게 꼬마 소녀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강아지의 두 귀를 감싸줬고 덕분에 강아지는 폭죽 터트리는 소리에도 놀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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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때마침 그 모습을 본 행인이 지나가던 걸음을 멈추고 꼬마 소녀에게 왜 강아지의 귀를 감싸줬는지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자기도 폭죽 터지는 소리에 무서워서 놀라고는 했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가 손으로 두 귀를 감싸줬다는 것.


그래서 강아지에게도 엄마가 해준 것처럼 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아지를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꼬마 소녀의 마음이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작지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챙기는 마음. 요즘 같이 자신 밖에 모르는 각박해진 사회에서 꼬마 소녀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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