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담배연기 뿜고 집어던진 대구 여고생 처벌해달라" 국민청원 등장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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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강아지를 무차별적으로 학대한 한 여고생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대구 고등학생 동물학대, 선처와 자비 없는 처벌을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는데요.


청원인은 "한 고등학생이 강아지를 학대하고 마치 그걸 재밌는 놀이로 즐기듯 찍어 올린 영상을 누군가 5월 27일에 다시 영상을 올려 제보해주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동물학대를 한 피의자는 나라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어린 학생이 아닌 범죄자입니다"라며 "그런 그들에게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의 형량은 너무나 무력합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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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또 "생명존중을 짓밟은 그들에게는 그 어떠한 보호도 선처도 자비도 필요 없습니다"라며 "제발 동물보호법을 훨씬 더 강화하여 엄중한 처벌을 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는데요.


실제 지난달 27일 한 누리꾼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작은 체구의 강아지를 마구 잡아끌며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 속 여성은 강아지의 머리를 손으로 강하게 내려치는 것은 물론 목 부위를 잡고 거칠게 휘두르는 등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준의 학대를 가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이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여성이 담배 연기로 도너츠 모양을 만들어 강아지의 얼굴에 내뿜는 모습도 담겨져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 학대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가해자가 대구 모 고등학교 한 학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누리꾼은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를 옛날에도 학대해서 누가 제보했습니다"라며 "욕먹으니 무서운지 오해라고 변명하다가 SNS 계정을 비활성화하더니 한두 달 잠잠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후에 담배를 피우면서 강아지한테 내뿜고 그걸 영상으로 찍어서 본인 SNS 계정에 뻔뻔히 올렸습니다"고 덧붙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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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학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불쌍해 눈물나ㅠㅠ 진짜미쳤나?", "강아지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분노가 치미네요", "너무 끔찍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함께 분노했습니다.


강아지에게 담배연기를 뿜고 바닥에 집어던진 여고생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글은 현재 오전 11시 50분 기준 4,262명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동물학대에 따른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서명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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