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주인에게 버림 받아야만 했던 '곽씨 댕댕이 육남매' 전원이 평생 함께할 가족을 만나게 됐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당탕탕 마벨이네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3일 멍줍한 곽씨 댕댕이 육남매 한마리도 빠짐없이 모두 새 가족을 만나 임보가 끝났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앞서 공사 중인 전북 완주의 한 가정집 비닐하우스에는 누군가가 유기한 것으로 보이는 생후 1개월 아기 강아지 육남매가 발견됐습니다.
육남매를 발견한 우당탕탕 마벨이네는 아기 강아지 육남매에게 곽두철, 곽두필, 곽두나, 곽두식, 곽두리, 곽두유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곽씨 댕댕이 육남매'라고 불렀는데요.
이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곽씨 댕댕이 육남매의 입양 공고를 냈고 이와 같은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공유되는 것은 물론 언론에도 보도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었죠.
실제로 곽씨 댕댕이 육남매 입양 공고 이후 입양을 희망하는 분들의 문의가 쇄도해 진통을 겪기도 했었지만 다행히도 한마리 낙오도 없이 여섯마리 모두 새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게 됐습니다.
우당탕탕 마벨이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다면 짧은 2주의 시간 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정말 내 새끼들 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신경쓰고 챙겨줬을지도 모르겠어요"라고 임보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가들한테 텃세부리지 않고 잘 받아주고 놀아주고 지켜준 우리 마벨이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에요"라며 "아가들 입양 신경 써주신 봄덕이 어머니, 철수 누나도 감사드립니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마벨이네는 또 "누군가에겐 죽어버리던 말던 그냥 버리고 싶은 존재였을지 몰라도 이제 우리 육남매들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 되었어요"라고 곽씨 댕댕이 육남매 전원 입양 사실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육남매의 가족이 되어주신 입양자님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아이들을 통해 이렇게 또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서 아가들에게도 너무 고마워요"라고도 뜨거운 관심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마벨이네는 "저의 이 작은 노력이 작고 소중한 이 아이들의 견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고 생각하니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고 기분이 이상해지네요"라며 육남매 입양에 대해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마벨이네는 "우리 멍줍 육남매 건강하게 우리집에 와줘서 또 건강하게 밝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라며 "앞으로 십년 이십년 삼십년!! 가족들 곁에서 평생 행복하고 사랑받는 아이들이 되길 바래. 마지막으로 사랑해"라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쩌면 곽씨 댕댕이 육남매는 마벨이네 말처럼 누군가에게는 그저 아무 쓸모없는 강아지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이제 육남내는 누군가의 소중한,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육남매가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마벨이네의 진심 어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요?
육남매 입양에 앞장서진 마벨이네의 노고의 감사함을 전하며 곽씨 댕댕이 육남매를 입양하신 입양자 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오래오래 육남매가 행복할 수 있길, 그리고 입양이라는 아름다운 선택을 하신 입양자분들에게도 축복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