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에 달라붙어 '낑낑' 울고 있던 고양이…아파트 지하에 끈끈이 설치한 사람 찾았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1.25 13:22:41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울산의 모 아파트 지하에서 아기 고양이가 끈끈이에 붙어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셔 큰 충격을 준 가운데 끈끈이 설치한 사람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울산 모 아파트 지하에 끈근이를 설치한 사람은 다름아닌 아파트 환경 정리를 하시는 아주머니로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아주머니는 아파트 지하에 끈끈이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 당초 쥐를 잡겠다며 설치해놓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끈끈이에 고양이 간식이 뿌려져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은 고양이 간식이 아닌 쥐 미끼였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장은 끈끈이 설치는 쥐를 잡기 위한 것일 뿐 고양이를 해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케어 측은 "길 위의 어떤 동물들도 의도적으로 해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며 "길 위의 동물들이 상해입고 고통받는 어떤 것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끈끈이에 붙어 움직이지 못한 아기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 구조된 아기 고양이는 털을 다 밀어야 했으며 어미 고양이와 결국 떨어져야만 했다고 합니다.


어미 고양이와 다른 아기들이 지하에서 나가 버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무사히 구조된 아기 고양이는 달달냥이에서 현재 보호 중에 있습니다.


끝으로 케어 측은 "이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 하지만 케어는 계속되는 길고양이 혐오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평공원 내에 설치된 소시지 낚싯줄 사건도 모 사이트에 올린 길고양이 혐오 범죄자의 글을 찾게 되었고 동일인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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