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서든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띄게 하고 싶었던 주인은 결국 어린 강아지 형제에게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강아지를 더 비싸게 팔아 돈 더 받으려고 했던 주인은 강아지 형제 온몸에 파란색과 보라색으로 염색했고 결국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 당하고 말았는데요.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지역방송 WHSV-TV에 따르면 2017년 5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온몸이 염색된 강아지 형제가 발견됐습니다.
펫샵 주인은 어린 강아지 형제 온몸에 파란색과 보라색이 띄는 염색약으로 강제 염색시켰는데요. 이유는 충격적이게도 강아지를 더 비싸게 팔기 위해서 였습니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과 동물보호단체 등은 펫샵 주인을 상대로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는데요.
하지만 현행법에 '동물에게 염색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이 가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펫샵 주인은 "마케팅 효과를 보고 비싸게 (강아지를) 팔려고 했었습니다"라며 "주인을 빨리 만나게 해주려고 했던 건데 도대체 무엇이 그리 잘못된 걸까요?"라고 반문해 논란이 일기도 했었죠.
실제 동물보호단체 등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염색하는 것은 엄연한 동물학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용 염색약의 경우 화학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더 비싸게 팔기 위해 펫샵 주인으로부터 강제 염색 당한 어린 강아지 형제는 다행히도 각기 다른 사람에게 입양보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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