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싸게 돈 받고 싶어 강아지 형제 '파랑+보라'로 염색한 펫샵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WHSV-TV


어떻게 해서든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띄게 하고 싶었던 주인은 결국 어린 강아지 형제에게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강아지를 더 비싸게 팔아 돈 더 받으려고 했던 주인은 강아지 형제 온몸에 파란색과 보라색으로 염색했고 결국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 당하고 말았는데요.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지역방송 WHSV-TV에 따르면 2017년 5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온몸이 염색된 강아지 형제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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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 주인은 어린 강아지 형제 온몸에 파란색과 보라색이 띄는 염색약으로 강제 염색시켰는데요. 이유는 충격적이게도 강아지를 더 비싸게 팔기 위해서 였습니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과 동물보호단체 등은 펫샵 주인을 상대로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는데요.


하지만 현행법에 '동물에게 염색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이 가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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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 주인은 "마케팅 효과를 보고 비싸게 (강아지를) 팔려고 했었습니다"라며 "주인을 빨리 만나게 해주려고 했던 건데 도대체 무엇이 그리 잘못된 걸까요?"라고 반문해 논란이 일기도 했었죠.


실제 동물보호단체 등에서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 염색하는 것은 엄연한 동물학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용 염색약의 경우 화학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더 비싸게 팔기 위해 펫샵 주인으로부터 강제 염색 당한 어린 강아지 형제는 다행히도 각기 다른 사람에게 입양보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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