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멸종위기 야생 수달이 12년만에 돌아왔어요"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좌) instagram 'otter.love', (우) 한국수달연구센터


흔적도 없이 종적을 감추고 사라졌던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12년만에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자연자원조사 자료를 검증한 결과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수달 2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야생동물인데요. 12년만에 다시 돌아왔다니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지난 4월 2018년도에 시행한 자연자원조사 자료를 검증한 결과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수달 2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수달 / 한국수달연구센터


2006년까지 발견된 뒤로 종적을 감춘 수달을 확인한 것은 12년 만의 일입니다.


수달은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뒤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공원에서는 또 야생 수달 뿐만 아니라 12종의 멸종위기식물과 2급 곤충인 참호박뒤영벌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황조롱이를 비롯한 8종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고, 2급인 삵과 담비의 서식도 확인된 것인데요.


애니멀플래닛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수달 / 한국수달연구센터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서식이 확인됐다는 것은 복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뜻이겠죠.


앞서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은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을 조성, 건전한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그동안 환경부와 함께 하천 복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연환경연구공원 측 한 관계자는 "건전한 생태계복원 사업이 결실을 보아 공원이 생태계 보고임을 증명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생태환경을 보존해 나가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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