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momo_halu2'
인천에서 전 주인으로부터 당한 끔찍한 학대로 온몸이 화상을 입은 생후 2개월 아기 강아지가 버려진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온몸이 뜨거운 물로 인해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은 물론 곳곳에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인천길고양이 보호연대 소속 모모하루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13일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아기 강아지가 비닐 포장지에 담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12일 인천 남동구 간석동 만월산 인근을 지나가던 한 시민이 강아지 울부짖은 소리를 듣고 따라갔다가 정체 불명의 비닐 포장이 놓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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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 포장지는 배변 패드가 들어있는 포장지였는데요. 발견 당시 아기 강아지 온몸이 물에 젖어 있는 채로 단단히 묶여져 있었습니다.
아기 강아지를 들어올렸을 때 물이 따뜻하길래 처음에는 아기 강아지가 무서워서 오줌을 많이 쌌나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누군가가 뜨거운 물을 붓어놓은 것이었습니다. 충격적입니다.
지나가는 시민에 의해 발견된 아기 강아지는 시민의 도움으로 시 보호 위탁 동물병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이후 인천길고양 보호연대 소속 관계자가 찾아가 강아지 상태를 확인했는데요.
머리 정수리와 옆구리, 배 등 아기 강아지 온몸 구석 구석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상이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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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물집이 한두군데가 아니었습니다. 주사를 놓으려해도 피부가 잡히 않을 정도로 심각했고 피부는 온통 멍이 들어 근육들이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화상부위가 전신으로 퍼져있는 것은 물론 안구 한쪽은 함몰이 되어 실핏줄이 터져 있었다고 인천길고양 보호연대 소속 모모하루는 밝혔는데요.
아기 강아지의 두 다리는 발목부터 바닥으로 꺾여져 있는 등 상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도 처참한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고 합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화상부위는 한번에 학대가 이루어진게 아닌 각기 다른 시간에 지속된 학대라고 보인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녀석은 얼마나 많은 학대를 당해왔던 것일까요. 억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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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길고양이 보호연대 소속 모모하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구청과 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하였습니다"라며 "아이를 목격한 장소에서부터 꼼꼼한 수사가 곧 시작됩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범인을 꼭 잡을수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미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미오'에게 살아갈수 있는 기회를 주십사 꼭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천에서 온몸이 뜨거운 물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된 생후 2개월 아기 강아지 미오를 도와주시고 싶으시거나 학대 당시 현장을 목격하신 분이 계신다면 인천길고양이 보호연대 소속 모모하루(@momo_halu2)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하루라도 빨리 아기 강아지에게 끔찍한 학대를 가한 범인이 잡히기 위해서는, 또 생사를 오고가는 아기 강아지 미오를 살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관심이 절실하게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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