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쏙 빼놓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새빨갛게 염색된 채 발견된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4.05.29 1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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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쏙 빼놓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빨갛게 염색된 강아지가 구조돼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그리스 시마타리 지역의 한 난민촌에서 온몸이 빨갛게 물들은 강아지 스칼렛(Scarlet)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강아지 주인은 과거 아테네 오모니아에서 빨갛게 물들어 있는 강아지 스칼렛을 보고는 마음에 들어 그리스 150유로(한화 약 20만원)을 지불해 분양받았다고 합니다.


분양 받을 당시 때부터 스칼렛 온몸이 빨갛게 염색돼 있었다는 뜻입니다. 강아지 주인은 자신이 평소 빨간색을 좋아해 분양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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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강아지에게 염색이 안 좋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걸까요? 염색돼 있었다면 이를 빨리 씻겨내야 했는데도 주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강아지 스칼렛은 새빨갛게 염색된 털 때문에 피부가 따가운지 연신 몸을 긁적이거나 비비는 등의 행동을 보였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동물보호소 한 직원이 온몸이 빨갛게 염색된 강아지 스칼렛을 보게 됐고 덕분에 동물보호소로 호송이 될 수 있었는데요.


진료한 결과 강아지 스칼렛 몸에 염색돼 있던 염색은 사람 모발 염색제였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염색약이 피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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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소 직원들은 곧바로 스칼렛을 샤워시켰고 빨갛게 뒤덮혀 있던 염색약은 서서히 빠져나갔죠.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으로 본래의 털 색을 되찾게 된 스칼렛은 그제서야 웃음을 보였는데요.


이후 스칼렛은 새 가족의 품에 입양됐고 현재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천만다행이네요.


한편 동물보호소 직원은 "염색약이 자칫 동물들에게는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며 "과도한 염색은 동물학대라는 점을 꼭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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