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에게 버림 받아 유기견 신세로 지내야만 했던 강아지는 자신과 똑같은 처지에 놓인 친구를 보고는 꼭 끌어 안아 위로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주인에게 버림 받은 아픔을 잘 알기에 녀석은 친구를 끌어안았고 이 모습은 사진에 찍혀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중국 길거리에서 구조된 강아지 두 마리의 감동적인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두 강아지는 모두 주인에게 버림 받은 아픔을 안고 있었죠.
주인에게 버림 받은 두 녀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두 녀석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게된 어느 한 스님이 두 마리 모두 구조해 입양하게 됐죠.
녀석들은 절대로 서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누렁이 강아지는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검은 강아지를 진심어린 마음으로 챙기고 있었습니다.
검은 강아지를 꼭 끌어안아 위로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쩍 신경쓰는 누렁이 강아지 모습은 흡사 형 또는 누나, 오빠 모습이었습니다.
주인에게 버림 받은 아픔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녀석들은 서로를 의지하는 것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서로를 꼭 끌어안기며 아픔을 담담히 이겨내고 있는 두 강아지.
새 주인은 만난 만큼 그 곳에서는 부디 상처받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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