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 instagram_@everlove8282
새해 첫날 정말 충격적인 동물 유기사건이 벌어져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밧줄로 돌덩이에 묶인 채로 얼어붙은 강 위에 유기된 새끼 강아지가 구조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도대체 왜 태어난지 몇개월 되지 않은 강아지가 추운 겨울 그것도 꽁꽁 얼어붙은 강 위에 내다버려지게 된 것일까요. 충격 그 자체입니다.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측에 따르면 새해 첫날 인간답지도 못한 인간을 마주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에서 꽁꽁 언 강 위에 오리들이 걸어다니고 있길래 쳐다보고 있었는데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사람도 안 다니는 길로 강에 들어 갔다고 하는데요.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 instagram_@everlove8282
이 남성은 큰 돌을 강 위에 놓고 한눈에 봐도 생후 2~3개월된 것으로 보이는 새끼 강아지를 노끈으로 끌고 들어와 돌에 묶고 유유히 나가는 것을 보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목격자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달려가봤지만 이미 남성은 현장을 떠난 뒤였고 새끼 강아지만 얼어붙은 강 위에서 온몸이 젖은 채로 울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 위에 밧줄로 묶여서 빠져 죽으라 버려진 새해 첫 구조견이라며 떡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실제로 도로시지켜줄개 측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얼어붙은 강 위에서 강아지가 돌덩어리에 묶여진 채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도로시지켜줄개 / instagram_@everlove8282
도로시지켜줄개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얼어죽길 바라거나 강이 녹아서 돌이 떨어지면 강아지도 같이 물에 떨어져 익사하게 하려고 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인이 있을까 생각해보려 했지만 절대 그럴리 없어요..."라며 "돌에 묶고 꽁꽁 언 강 위에 올려놓은거 자체가 학대예요"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로시지켜줄개 측은 또 "옷 입고도 추워 떠는 날씨에, 어린 강아지를 돌에 묶어서 얼어있는 물 위에 둔 의도가 정말 궁금합니다. 잔인한 인간아.."라며 "버린 인간보다 행복한 견생 살 수 있게.. 새해 첫날 첫 구조합니다"라고 전했는데요.
구조된 강아지는 생후 2개월된 아이로 이름은 떡국이라고 지어줬다고 합니다. 임보 관련해 10건 이상의 문의가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부디 떡국이가 사랑해줄 가족을 하루 빨리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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