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연말기획] 대전서 1시간 동안 둔기로 새끼 치와와 강아지 때린 뒤 '쓰레기 봉지'에 담아 유기한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21.12.31 01:40:32

애니멀플래닛비글구조네트워크 / facebook_@beaglerescuenetwork


[2021 연말기획 - 올해 동물학대들] 대전에서 생후 3개월의 작은 몸으로 술에 취한 주인에 의해 1시간 동안 둔기에 맞아 두개골 골절을 입어야만 했던 치와와 강아지 기억하십니까.


끔찍한 학대를 당한 것도 모자라서 쓰레기 봉투에 담겨져 유기됐던 새끼 치와와 강아지 학대 사건. 학대 받을 당시 생후 3개월이었던 새끼 치와와.


이 사건은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가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 사건은 작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새벽 1시 20분쯤 대전 소재 비글구조네트워크 연계병원 원장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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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자가 쓰레기 봉투에 들어 있던 새끼 치와와 강아지를 구조해 병원으로 데려왔다는 것. 검사한 결과 두개골 골절에 이마에는 피멍이 들어 있었고 공처럼 부어 있었는데요.


동물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라 경찰에 신고했고 학대자는 주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술에 취해 있던 주인이 1시간 동안 둔기로 새끼 치와와를 때렸다는 것. 그것도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이후 새끼 치와와 강아지가 죽은 줄 알았던 주인은 이불에 돌돌 말아쓰레기 봉지에 넣어서 버리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동물학대 사건은 결국 재판에 넘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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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5월 법조계에따르면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인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새끼 치와와 강아지를 유기한 주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 유리한 정상을 모두 고려해 양형했다라고 밝혔는데요.


동물보호단체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된 새끼 치와와 강아지는 좋은 보호자님을 만나 밝고 사랑스럽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오른쪽은 눈은 실명이며 왼쪽 눈의 흐릿한 정도로 남은 시력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하는데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는 동물학대 사건은 도대체 언제쯤 근절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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