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에 3마리의 새끼를 임신한 채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했던 유기견 임보를 자청했다가 입양하기로 결정한 '개념甲' 래퍼가 있습니다.
어반자카파 신곡 '서울 밤'에 피처링 참여하며 음원차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래퍼 빈지노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빈지노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 사랑합니다 꼬미♥"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임보를 자청했다가 입양하기로 결정한 꼬미를 품에 안고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는 빈지노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꼬미는 유기견 출신으로 상처가 많은 아이입니다. 처음 수원에서 발견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꼬미는 소리내어 짖거나 몸짓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살고 싶다며 발버둥을 치기보다는 오히려 눈빛으로 이야기를 하던 아이였습니다.
다행히도 유기견 구조 단체 '유기동물의 엄마아빠(유엄빠)'를 만난 꼬미는 새끼를 건강히 낳을 수 있었고 새끼를 모두 입양 보낸 뒤에는 홀로 남겨져야만 했죠.
이후 유엄빠는 꼬미의 눈빛에 안타까움을 느낀 빈지노, 미초바 커플이 꼬미의 임시보호를 맡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빈지노는 꼬미를 입양하기로 결심, 상처가 많은 꼬미를 따뜻하게 꼭 끌어안아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꼬미를 향한 빈지노의 사랑은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빈지노는 "표기 GGOMi 로 변경 꼬미 오키?"라며 다정하게 찍은 투샷을 팬들에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토커"라는 글과 함께 꼬미가 집 바닥에 누워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서로 한발짝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버림 받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유기견을 위해 기꺼이 임시보호처를 자처한 것도 모자로 입양까지 결심한 빈지노. 정말 멋있지 않나요?
마음의 문이 닫힌 꼬미에게 조금씩 다가가고 있을 빈지노와 꼬미가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빈지노, 정말 고마워요♡"
한편 빈지노와 꼬미 근황을 접한 팬들은 "오빠도 귀엽고 꼬미도 귀엽고", "둘이 닮았어요", "꼬미가 사랑을 느끼고 있네요", "꼬미 보고싶어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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