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앞에서 걸어가고 있던 강아지에게 전기 충격기를 쏘더니 쓰러지자 이를 훔쳐서 달아난 10대 청소년 4명이 경찰이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해서 지난 2개월간 약 1,200마리의 강아지들을 훔쳤고 훔친 강아지들을 도살장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있는데요.
베트남 현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호찌민시 경찰은 며칠 전 주인 있는 강아지를 훔쳐서 달아닌 10대 청소년 4명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합니다.
17살에서 18살 사이로 구성된 이들 10대 청소년 4명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호찌민 시내에서 오토바이 2대에 나눠 타고 길을 가다가 강아지를 보고서는 멈춰 섰습니다.
강아지는 주인 앞에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이들 중 한 명이 오토바이에서 내리더니 전기 충격기를 강아지에게 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충격 받은 강아지는 그 자리에서 실신했죠.
뒤따라오던 주인은 그 모습을 보고 황급히 뛰어가 자신의 강아지에게 전기 충격기를 쏜 10대 청소년을 제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명이 주인을 위협했고 그 과정에서 쓰러진 강아지를 훔쳐서 달아납니다. 이들의 범행 모습은 현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인 보는 앞에서 강아지에게 전기 충격기를 쏘고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 4명을 체포하게 됩니다.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CCTV에 찍힌 이날 하루에만 강아지 10마리 가량을 훔쳤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들은 강아지들을 훔칠 때 주로 전기 충격기나 페퍼 스프레이 등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강아지들은 도대체 무슨 죄일까.
훔친 강아지들은 도살장에 팔아 넘겼다는 이들 10대 4명에 대해 경찰은 지난 1,200여 마리가 넘은 강아지들을 훔쳤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베트남 현지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참고로 베트남의 경우 중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식용개 소비량이 높은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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