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제약사에서 실험견으로 갇혀 지냈던 비글 강아지가 처음 '바다' 보고 지어 보인 표정

애니멀플래닛팀
2021.12.29 13:00:29

애니멀플래닛youtube_@뾰옹


제약사 좁은 실험실에 갇혀 평생을 실험견으로 살아왔던 비글 강아지가 있습니다. 태어나 처음 보는 바다에 비글 강아지는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바다를 한참동안 바라봤는데요.


유튜브 채널 '뾰옹'에는 '실험비글 입양 후, 1년간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비글 강아지의 이름은 녹턴으로 집사가 작년 실험견으로서 임무를 끝낸 녀석을 입양해 함께 살고 있는 비글이었죠.


사실 녹턴은 한 제약회사 실험실에서 3년 동안 실험견으로 살아왔던 아이라고 합니다. 지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바람이 불지도, 햇빛이 들지도 않은 실험실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지냈을까요.


애니멀플래닛youtube_@뾰옹


비글 강아지 녹턴이 입양온 첫날에는 꼬리가 축 처진 채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밥도 눈치보면서 먹었죠. 하지만 다음날부터 차츰 차츰 적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꼬리도 흔들기 시작한 녀석.


그렇게 실험실에서 벗어난 비글 강아지 녹턴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편안하게 누워서 빗질 받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하루 적응해 이제는 산책 더 하자며 누워서 떼를 쓰기도 한다는데요.


태어나 처음으로 비글 강아지 녹턴은 가족들과 함께 바다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처음 보는 바다 광경에 녀석은 한동안 넋을 잃은 듯이 뚫어져라 바다를 쳐다봤습니다.


바다의 짜고 습한 냄새를 온몸으로 만끽한 비글 강아지 녹턴. 집사는 "실험견도 평범한 강아지"라며 "사람을 위해 작은 몸을 내어줘야 했던 녹턴이가 남은 삶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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