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6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장마는 이번달 하순쯤 제주도에서 시작돼 7월말에 중부지방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요.
장마는 6월 20일쯤 제주지방에서 시작되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돼 6월보다는 7월 한달 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장마 전선은 대만에서 일본 남쪽 해상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 전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7월 평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240.4~295.9mm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평균 기온 역시 평년(24~25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장마가 늦게 시작되는 만큼 끝나는 시점도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균 중부지방은 7월 24~25일, 남부지방은 7월 23~24일, 제주지방은 7월 20~21일 장마가 끝났었는데요.
올해는 일주일 정도 늦게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마가 끝나는 시점도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올여름 태풍은 몇 개가 우리나라를 지나갈까요?
현재까지는 1~3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전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후반에는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장마가 끝난 8월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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