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가 우리 안에서 한발짝도 하지 않고 죽은 듯이 꼼짝하지 않았던 반전 이유가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어느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던 햄스터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캣(Ka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의사인 언니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털어놨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햄스터를 키우는 한 소녀가 햄스터를 품에 안고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햄스터가 3일째 우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사료도 먹지 않고 있다는데요.
소녀는 햄스터가 잘 먹던 사료도 먹지 않아서 혹시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지 걱정이 돼 병원을 찾아왔던 것이었습니다.
수의사 언니는 햄스터를 우리 밖으로 꺼내놓았고 햄스터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이 평소처럼 돌아다녔습니다. 한참 햄스터 행동을 관찰하는데 입안에 이상한 것이 들어있는 것 아니겠어요.
확인해보니 햄스터 입안에는 냉장고 자석이 들어 있었습니다.
수의사 언니는 소녀에게 최근 특별한 일이 있었는지를 물어봤고 소녀는 햄스터가 우리를 탈출해 냉장고 밑에서 찾은 적이 있다고 답했죠.
네, 그렇습니다. 우리에서 탈출했을 당시 햄스터는 냉장고 자석을 불 주머니에 집어 넣었던 것인데요.
볼 주머니에 들어가 있던 자석 때문에 햄스터는 철제로 만들어진 우리에 딱 달라붙어 3일간 움직이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소녀는 허무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냉장고 자석을 삼키려고 했다가 우리에 붙어 움직이지 못한 햄스터 이야기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