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이 떠나보낸 이효리 "항상 나만 바라보던 아이…그 촉감 안 잊혀지고 안아주고파"

애니멀플래닛팀
2021.12.27 10:18:23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는 법. 하지만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애써도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이 있으니 바로 이별에 대한 슬픔입니다.


오랫동안 가족처럼 지내왔던,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던 반려견 순심이를 떠나보낸 이효리가 순심이와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을 추억하고 그리워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송년 특집으로 반려동물들과의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들을 소개했는데요. 이중 많은 이들을 울리게 만든 건 이효리와 반려견 순심이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월 방송됐던 반려견 순심이와 이별한 이효리 모습이 다시 공개됐는데요. 이효리는 11년 전 보호소에서 입양한 순심이와 영원한 이별을 해야만 했죠.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이효리는 "순심이는 항상 얼굴이 제 방향으로 있고 항상 저만 바라봤다"라며 반려견 순심이가 자신만 바라봤음을 고백했습니다.


영원할 줄로만 알았던 반려견 순심이와의 시간. 하지만 야속한 세월은 흘러 어느새 이들에게는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고 그렇게 반려견 순심이는 이효리 품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이효리는 "그 촉감이 안 잊혀지고 그냥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싶다"라며 "우리가 나눴던 그 많은 사랑의 순간을 떠올리며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애도하고 충분히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보내줄 때도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요.


반려견 순심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잠시의 순간이 주어진다면 그저 쓰다듬고 둘만의 산책을 하고 싶다는 이효리의 진심 어린 고백. 그렇게 이효리는 순심이와 함께 한 3647일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Naver TV_@TV 동물농장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