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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남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낯선 이가 무단 침입해 고양이 밥을 마구마구 훔쳐 먹기 시작했습니다.
덩치 큰 낯선 이의 우람한 포스에 기세가 눌린 고양이는 밥그릇 통째로 뺏기고 말았고 다급하게 집사를 찾았죠.
그리고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집사를 바라보며 '어서 빨리 저 나쁜 놈 좀 쫓아내달라'는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너 도대체 누구야?? / 온라인 커뮤니티
"집사야, 내 밥!!"
고양이의 간절하면서도 애타는 표정에도 불구하고 집사는 가만히 쳐다만 보았고 그렇게 밥그릇에 담겨진 사료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주머니쥐한테 밥그릇을 통째로 뺏기자 애타게 집사부터 찾는 어느 한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헉!! 나보다 덩치 커… 후덜덜 /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 못지 않은 덩치를 자랑하는 주머니쥐 한마리가 불쑥 나타나 집사가 고양이에게 챙겨준 밥그릇 앞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먹방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정작 주인인 고양이는 한쪽으로 밀려나 주머니쥐가 자신의 밥을 뺏어먹는 광경을 지켜만 봐야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안되겠다 싶었더 고양이는 틈 사이로 이를 지켜보는 집사를 행햐 간절한 눈빛을 쏘아내며 자기 밥 좀 지켜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어라? 안 도망가네? 집사야… 이 녀석 도대체 뭐야?? / 온라인 커뮤니티
고양이 표정이 얼마나 다급하고 간절해보였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죠. 고양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후 고양이가 자신의 밥그릇을 지켜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석하게도 집사는 도와주기는 커녕 그런 고양이 모습을 사진에 담기에 바빴다는 후문입니다.
덩치 큰 주머니쥐한테 밥그릇을 통째로 뺏겨 시무룩해진 고양이 모습은 사진으로 직접 확인해보시죠.
보지만 말구 내 밥그릇 좀 찾아줘 집사야!! 내밥!!!!!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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