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가 부츠 신은 채로 발로 말을 걷어차는 것은 물론 손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동물학대를 벌였다가 결국 뭇매를 맞고 해고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레스터셔주에서 초등학교 교사 사라 몰즈(Sarah Molds)가 말을 학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는 승마복 차림에 부츠를 신고 있던 사라 몰즈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말을 걷어차고 학대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영국 동물학대예방왕립협회(RSPCA)는 초등학교 교사인 그녀의 행동에 대해 엄연한 동물학대라고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동물학대 논란이 일자 사라 몰즈가 재직 중이던 잉글랜드 멜튼 모브리 초등학교는 그녀를 해고하기도 했는데요.
교장 폴 매독스(Paul Maddox)는 성명서 발표를 통해 통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난 교사 사라 몰즈를 해고했다고 밝히며 교육에 최고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죠.
뿐만 아니라 말을 학대한 사라 몰즈는 어린이 승마 연습을 진행하는 승마 클럽(Pony Club) 자원봉사자 자격도 박탈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사 사라 몰즈 가족들은 오히려 "그녀는 말을 사랑하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전후 사정을 모르지 않냐"라며 학대 의도는 없어 보인다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한편 초등학교로부터 교사직에서 해고 당한 사라 몰즈는 현재 살해 위협을 느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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