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좌) Cachorros Incríveis, (우) Petz
전국 91개 직업계고등학교가 2년 뒤인 오는 2021학년도부터 학과를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에 드론과, 반려동물과, 스마트기계과, 친환경자동차과 등 신산업분야 학과가 새롭게 운영돼 관심이 쏠리는데요.
정부도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반려동물과를 비롯한 새롭게 신설되는 학과에 대해 총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110개 학교 176개 학과에서 신청한 학과개편 구상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심사한 결과 총 91개교 125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 사진 / Quick and Dirty Tips
이는 교육부가 1월 발표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인데요. 학과 개편을 지원해 학교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개편 대상 직업계고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교 직업교육과정 등이 포함됐습니다.
교육부는 학과의 필요성과 성공 가능성을 기본으로 신산업 분야, 지역전략산업 분야, 뿌리산업 분야인지 여부 등을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자료 사진 / Animal Humane Society
그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반려동물과입니다.
최근 반려인구 1천만시대에 접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이 우리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아간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학과가 개설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원이 확정된 학교는 시·도교육청 학과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오는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는데요.
교육부는 확정 명단을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하고 이에 소요되는 재원을 내년도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 산정 시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자료 사진 / Small Fluffy Dog Breeds
그렇다면 예산은 얼마나 배정이 되는걸까요?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과개편에 총 500억원 가량의 예산이 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즉, 1개 학급 기준 약 2억 5000만원씩 지원되는 셈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직업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과개편을 통해 직업계고의 취업 역량 강화가 이뤄지고 직업교육의 매력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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