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당해 턱 삐뚤어진 장애 앓게 됐지만 사람만 보면 방긋 웃는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Crystal Tate


뺑소니를 당해 평생 턱이 삐뚤어진 장애를 앓게 됐음에도 사람만 보면 방긋 웃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자신을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들에게 원망도 할 법 하지만 고양이는 오히려 꽃미소를 날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교통사고를 당한 뒤 극적으로 살아난 고양이 더치스(Duchess)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고양이 더치스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차량에 치인 뒤 동물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은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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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 뺑소니 등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고양이 더치스는 운 좋게도 안락사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더 것이 동물병원 직원들이 고양이 더치스에게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더치스는 당시 턱이 크게 다쳤는데 동물병원 직원들의 도움으로 수술대 위에 올랐고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죠. 하지만 살 수 있을 확률은 극히 낮았습니다.


수술한 뒤 튜브를 통해 음식물을 섭치해야 하는 등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것입니다. 녀석도 알고 있었던 것일까요. 기적처럼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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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스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덕분에 살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턱이 비뚤어져 입이 잘 열리지 않는 장애를 안게 됐지만 더치스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이를 지켜봤던 동물병원 직원 크리스탈 테이트(Crystal Tate)는 고양이 더치스의 남다른 긍정과 미소에 반한 나머지 입양을 결심했죠.


크리스탈 테이트는 “더치스는 장애를 앓고 있지만 늘 밝게 미소 지으며 웃고 있어요”라며 “그런 더치스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뺑소니를 당해 턱이 삐뚤어지는 장애를 떠안게 된 고양이 더치스는 혼자 물 섞은 수프를 핥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하는데요. 새 가족의 품에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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