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kapca'
한달 전인 지난 5월 17일 경기도 이천의 한 식당 앞에서 만취한 20대 남성이 생후 3개월된 강아지
를 수간(獸姦)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간이란 동물에게 행해지는 성행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에서 ‘강아지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0시 20분쯤 이천시 부발읍의 한 식당 앞에 묶여 있던 강아지를 상대로 음란혐의를 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요부위를 노출하고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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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합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천에서 끔찍한 수간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이를 집중적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이천 강아지 성폭행’ 사건을 다루기로 결정한 이유는 잇따라 발생하는 동물학대 사건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현행 동물보호법 처벌 실태를 꼬집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어느덧 사건이 발생한지 17일로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어느 이슈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관심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듯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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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당초 ‘이천 강아지 성폭행’ 사건을 다룬 취지가 묻혀져서는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은 10만 5천여명을 겨우 간신히 넘긴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애니멀플래닛은 서명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서야 청와대 및 정부 관련 부처로부터 답변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셨고 17일 오전 7시 기준 18만 2,267명이 참여해주셔서 앞으로 청원 마감 3일 동안 2만여명 이상이 동참해주시면 청와대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잇따라 발생하는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수위 강화는 물론 동물학대에 대한 범국가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국민들이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계시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네, 그렇습니다.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동물학대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려동물을 함부로 취급해도 되는 물건이라는 그릇된 생각이 빚어낸 참사입니다.
한번 더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현행법에 따라 가해 남성이 경미한 수준으로 처벌이 그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더이상 이와 같은 끔찍한 일이 대한민국에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서명에 동참 안하신 분들은 적극적인 참여를, 서명에 동참하신 분들은 주변에 많이 알려주셔서 이슈가 묻히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것만으로도 동물권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후 3개월된 강아지를 인도 한복판에서 성폭행한 남성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동물방지연합의 청와대 청원글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바로가기)를 누르시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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