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졌던 유기견이 한번씩 절 빤히 쳐다보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주인에게 버림 받은 강아지를 가리켜 우리는 유기견이라고 부릅니다.


강아지가 버려지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강아지는 그렇게 버려집니다.


다행히 구조돼 새로운 가족의 품에 입양되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입양되지 못해 안락사 당할 날만 기다리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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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유기견의 삶입니다. 아, 그런데 왜 갑자기 유기견 이야기를 꺼냈냐고요? 유기견을 입양한 어느 한 주인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키크니(keykney) 작가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림 하나를 그려 올렸습니다.


키크니 작가는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만화에서 버려졌던 유기견이 한번씩 저를 빤히 쳐다보는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stagram ‘keykney’


사연은 이렇습니다. A씨는 주인에게 버려진 유기견을 입양해 애지중지하게 키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한번씩은 빤히 자신을 쳐다보고는 한다고 합니다.


순간 A씨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강아지의 생각이 너무도 궁금해 키크니 작가에게 대신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키크니 작가는 어떻게 화답했을까요? 키크니 작가의 그림 속에는 강아지 한마리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그려 보내줬습니다.


키크니 작가는 그림 밑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남겼는데요. 그 문구는 많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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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괜찮은 거지?”


사람에게 한 차례 버려져야만 하는 아픔을 겪은 강아지는 새로 입양된 가족을 믿어야 하는지 아니면 또 버림 받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있음을 그림으로 그린 것입니다.


불안 한편으로는 자신을 입양해준 주인을 믿어보려고 하는 강아지의 굳은 의지도 엿보이는데요.


키크니 작가가 그린 그림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울컥했다는 반응과 함께 많은 반려인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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