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철망 우리 안에 갇혀서 강제로 시장에 끌려 나온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눈앞에서 하나둘씩 사라져만 가는 새끼들.
그렇게 새끼 강아지들이 하나둘씩 사람들에게 팔려 나갈 때마다 어미개는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참아야만 했습니다.
잠시후 결국 어미개는 두 눈이 시뻘게지도록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영영 다시는 새끼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안 어미개.
어미개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는데요.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새끼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는 어느 한 어미개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죠.
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던 주인은 어미개가 새끼를 낳은 뒤 폭풍 성장하는 새끼들을 보면서 부담됐다고 합니다. 고민한 끝에 새끼들을 팔기로 결심했습니다.
시장에 도착한 주인은 새끼들을 내다팔기 위해서 물어보는 손님들마다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끼들이 하나둘씩 팔려나갔고 어미개 곁을 떠났는데요.
새끼들이 한마리씩 철장 우리 밖으로 나갈 때마다 어미개는 무언가 잘못됐음을 감지하게 됩니다. 잔뜩 긴장한 상태로 남은 새끼들을 품에 꼭 끌어 안았죠.
주인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팔려나가는 대로 새끼들을 꺼내갔고 그제서야 새끼들을 영영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어미개는 눈물을 글썽거리기 시작했는데요.
급기야 어미개는 자신이 품에 안고 있던 마지막 남은 새끼마저 주인이 데려가자 어미개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어미개는 급기야 두 눈 시뻘개지도록 오열했습니다.
갑작스런 생이별에 어미개는 주인을 원망하듯 바라보면서도 냉랭한 현실이 그저 한탄스러워 울고 또 울었고 그렇게 눈은 시뻘개졌는데요.
하루 아침에 새끼들과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생이별한 어미개의 슬픔을 그 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
어미개는 이후 어떻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눈이 시뻘개지도록 오열한 어미개 모습이 담긴 사진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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