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가 공식으로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개 식용의 공석적 종식을 논의하는 사회적 기구 일명 '개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해 사회적 합의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개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번에 출범한 개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에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인 정광호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업계 관련 단체와 NGO,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는데요.
위원회의 운영 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며 필요한 경우 위원회 의결로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는 월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필요할 경우 수시 개최도 한다는 입장입니다.
출범과 함께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운영 규정과 대국민 인식 조사, 식용 개 사육과 유통에 대한 실태 조사에 대한 안건이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위원회는 개 식용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인식 조사를 12월 중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국민 인식 조사는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과 온라인 조사를 함께 진행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식용 개 사육과 유통에 대한 실태 조사도 나서게 됩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관계 부처 합동으로 개 사육 농장과 도살장, 식당 등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이 현장조사합니다.
정광호 위원장은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위원들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 식용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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