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다리 괴사 당해 절뚝거린 채 돌아다녀 '세발이'라고 불리는 유기견 구조해보니…

애니멀플래닛팀
2021.12.05 11:08:55

애니멀플래닛MBC '뉴스데스크'


차량이 다니는 도로 한가운데 앉아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위험해 보이는데 이 아이에게는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인근 상인은 뒷다리가 아픈거 같아 '세발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주인이 있는 강아지인 줄 알았죠. 상태로 봤을 때 너무 깨끗한 것.


도대체 이 아이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지난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앵커로그 코너로 '사고로 내몰리는 유기견들' 이야기가 보도됐습니다.


유기동물 구조 현장이 공개됐는데요. 동물구조 단체 임영기 대표는 "아마도 누군가에게 키워지다가 버려진 아이로 추정이 돼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리가 많이 괴사를 당하고 있어요"라며 "최대한 구조를 아마 해볼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는데요.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 세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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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강아지 세발이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일주일 뒤 다시 찾은 동물병원에 갔더니 다리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수술을 하려고 했지만 뱃속에 새끼가 들어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동물병원 원장은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수술하면) 새끼가 나중에 기형아가 되거나 줄을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를 나중에 더 해도 되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뱃속에 새끼를 임신한 상태로 떠돌이 생활을 했던 어미개 세발이는 그렇게 둥몰구조단체 도움을 받아 구조됐고 출산 뒤에는 치료를 받게 될텐데요.


이렇게 보호되는 유기견도 있지만 문제는 구조되더라도 안락사 위기에 처하는 유기견 또한 많은 상황.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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