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공포 영화를 본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소름 돋는 오싹한 표정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녀석.
롭앤롤(Rob N Roll)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사진을 찍어 올린 누리꾼은 "나는 그동안 강아지를 무서워한 적이 없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담장 위에서 사람들을 예의주시하듯 뚫어져라 쳐다보는 강아지의 엄근진 모습이 담겨 있었죠. 한눈에 봐도 온몸에 소름을 쫙 돋게 만드는 비주얼입니다.
실제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커', '광대' 등 악마 캐릭터들에게 강아지를 비유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이 강아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확인해보니 이 강아지의 이름은 준벅(Junebug)이라고 합니다. 다른 강아지와 달리 강렬한 인상을 지니다보니 오해 아닌 오해를 받고는 한다고 하는데요.
집사 팀 케이(Tim K)에 따르면 강아지 준벅은 사람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애교도 많은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합니다.
강아지 준벅이 담장 너머로 사람들을 쳐다본 사진과 관련해서 집사 팀 케이는 "뒷마당에 사생화 보호용 담장이 설치돼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 준벅이가 담장 너머로 무슨 일이 있는지 보고 싶어합니다"라며 "그때 제가 준벅을 안아서 바깥을 볼 수 있도록 해주죠"라고 말했죠.
끝으로 자신의 강아지 준벅이가 사진 한 장으로 이렇게 화제를 불러 모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그냥 단지 강렬한 표정을 지었을 뿐 무서운 강아지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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