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가 길을 잃었다가 호랑이 우리 안으로 잘못 들어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새끼 고양이는 호랑이 우리로 들어가게 된 것일까.
호랑이들은 새끼 고양이를 보고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처럼 함부로 대했고 그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두바이 공주 라피타 라쉬드 알 막툼(Latifa Rashid Al Maktou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이 돌보는 호랑이들의 우리 안에 새끼 고양이가 들어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백호 한마리가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다른 호랑이들이 새끼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졌죠.
호랑이들은 마치 새끼 고양이를 장난감이라도 되는 줄 아는지 관심을 보이며 다가왔고 심지어 사냥감 다루듯이 함부러 막 다루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보다 몇배 덩치가 큰 호랑이들 사이에서 새끼 고양이가 도망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사육사들이 그 모습을 발견하고 새끼 고양이 구조 작업에 나섭니다.
문제는 호랑이들이 새끼 호랑이를 입에 물고 자신들의 방안으로 들어가버린 것. 사육사들은 호랑이들을 따라 방으로 들어가 위험에 처한 새끼 고양이 구조에 나섰죠.
천만다행스럽게도 새끼 고양이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호랑이들 사이에서 장난감 취급 당한 탓인지 공포에 질린 새끼 고양이는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새끼 고양이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 결과 건강에 큰 문제는 없지만 꼬리 부분의 감각이 마비됐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아무래도 호랑이들의 짓궃은 장난 속에서 다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상을 공개한 라피타 라쉬드 알 막툼 공주는 호랑이 우리 안에서 구조된 새끼 고양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라피타 라쉬드 알 막툼 공주가 새끼 고양이를 입양해 돌볼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았는데요.
어떻게 호랑이 우리 안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는 없지만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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