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helpshelter’
경기도 성남시에서 참으로 황당한 일이 실제 벌어졌습니다.
어느 한 견주가 5살로 추정된 강아지를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대신 좀 잘 키워달라며 맡겨놓고 도망간 것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강아지를 버리고 갔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걸까요?
지난 10일 유기동물 입양에 앞정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연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instagram ‘helpshelter’
폐지로 근근히 생활하고 계시는 할머니에게 어느 한 견주가 다가와 잘 키워달라며 막무가내로 도로 한복판 나무 판자에 강아지를 묶어놓고 가버렸다는 겁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서 하루아침에 강아지를 떠맡을 뻔하신 할머니는 난처해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강아지를 또 버릴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마침 옆가게 사장님이 이를 지켜보시고는 이건 아니라고 판단, 할머니 대신 보호소로 신고하셨고 다행히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인계받아 돌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강아지는 푸들 남아로 현재 5살로 추정됩니다. 중성화가 되어 있는 상태이며 비교적 성격이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stagram ‘helpshelter’
실제 헬프셸터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 속 푸들은 자신이 주인에게 버림받은 사실을 아직 모르는지 환하게 웃고 있는데요.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는 강아지 푸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 아프게 합니다.
헬스셸터는 “아이의 나이 만큼 함께한 세월이 있을텐데 대체 왜 이렇게 무책임 하십니까?”라며 “내가 못 키우면!! 남도 못 키우는겁니다. 아시겠어요?”라고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좀 여기서 데리고 나가 달라’ 울부짖는 이 아이를 지옥에서 살려주세요”라며 “간절히 부탁드리고 또 부탁 드립니다”라고 주변의 따뜻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instagram ‘helpshelter’
폐지 줍는 할머니에게 버려진 강아지 푸들은 오는 20일까지 입양처를 구하지 못할 경우 안락사 당할지도 모릅니다.
혹시 주인에게 버림받은 5살 푸들에게 새 가족이 되어주실 분 어디 안 계신가요?
입양하실 계획이시라면 자세한 문의사항은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으로 DM 문의하시면 보다 빠른 입양 절차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스 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입양문화 정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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