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자신의 털을 깎아준 애견미용사를 난생 처음 길에서 마주친 그 순간 강아지는 두 눈이 휘둥그레졌는데요.
뜻밖의 장소에서 애견미용사를 만난 강아지는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깜짝 놀라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산책 도중 우연히 마주친 애견미용사를 본 강아지 머핀(Muffin)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머핀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츄는 지난 3년간 워싱턴에 위치한 미용실에서 애견미용사 리사 그라나데(Lisa Granade)로부터 미용을 받아왔다고 하는데요.
머핀은 리사 그라나데에게 미용을 받으러 갈 때마다 순하게 자신의 몸을 맡겼고 그렇게 이 둘은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었죠. 하지만 이들이 만나는 시간은 머핀이 미용을 찾아올 때가 유일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애견미용사로 일하는 리사 그라나데가 바쁜데다가 길에서 머핀과 우연히 마주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인데요.
리사 그라나데 입장에서는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고 합니다.
머핀은 리사 그라나데를 만날 때마다 환하게 웃고 꼬리를 치는 매우 애교 많은 강아지여서 미용실을 왔다가면 행복해지곤 했죠.
그런데 최근에 리사 그라나데와 머핀은 미용실 밖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고 합니다. 리사 그라나데는 운전을 하던 중에 산책하고 있떤 머핀과 머핀의 주인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너무도 반가웠던 리사 그라나데는 차량을 세우고 머핀의 주인에게 인사를 건넸는데요. 그때 머핀은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주위를 황급히 둘러보기 시작했죠.
“귀여운 강아지가 여기 있었네~”
머핀은 어땠을까요. 리사 그라나데를 발견한 머핀은 갑작스러운 애견미용사의 등장에 큰 충격이라도 받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실제 리사 그라나데가 찍은 사진을 보면 머핀은 흰자가 다 보이도록 두 눈을 크게 뜨고 입은 헤 벌린 채 충격을 받았다는 듯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죠.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마도 머핀은 리사 그라나데를 항상 만나왔던 장소가 미용실이다보니 미용실을 떠나지 않는 사람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미용실 밖의 리사 그라나데는 커다란 충격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리사 그라나데는 “머핀은 굉장히 혼란스러워 보였어요”라며 “내가 왜 미용실에 있지 않고 길에 있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이었죠”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산책하다가 미용실이 아닌 밖에서 난생 처음 애견 미용사와 만나서 깜짝 놀란 강아지 머핀 사진은 급속도로 공유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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