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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반달가슴곰이 탈출했던 경기도 용인의 곰 사육장에서 또다시 곰이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을 떨고 있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반달가슴곰 5마리가 탈출한 것인데요.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 위치한 곰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 5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 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곰 사육장은 총 16마리의 곰을 사육하고 있는데 탈출한 반달가슴곰 5마리는 철제 사육장의 열린 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곰이 탈출하자 용인시는 포수들과 수색견을 동원해 탈출한 곰을 추적했는데요. 현재 2마리는 사육장 주변에서 생포하고 1마리는 마취총을 쏴 잡은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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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머지 2마리에 대해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인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곰을 목격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곰 탈출 사고가 발생한 곰 사육장은 지난 7월 자신의 불법 도축 사실을 숨기기 위해 반달가슴곰 1마리가 탈출했는데 2마리가 탈출했다고 허위 신고한 곳입니다.
농장주는 공무집행방해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으며 농장주 구속 이후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과 주민 등이 곰들에게 먹이를 주며 보호해 왔다고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불법증식이 확인된 곰 2마리만 압수돼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16마리는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압수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농장에 방치돼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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