잽싸게 날아와 관광객 손에 들려있던 샌드위치를 뺏어먹고 도망친 도둑 갈매기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알리샤 제솝(Alicia Jessop)은 미국 마인주 요크를 여행하던 중 실제 겪은 이야기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여행 중이던 그녀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점심으로 랍스터 롤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요.
한 입 베어물기 전 인증샷을 찍기 위해 너블 등대를 배경으로 구도를 맞추고 있을 때 갑자기 갈매기 한마리가 잽싸게 날아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녀는 마침 셔터를 눌렀고 카메라에는 샌드위치 사진 대신 샌드위치를 훔쳐 먹는 갈매기의 사진이 생생하게 찍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죠.
샌드위치를 훔쳐 먹는 도둑 갈매기 모습이 찍힌 사진이 너무도 황당하면서도 웃겼던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과 사연을 올렸는데요.
도둑 갈매기가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입을 쩍 벌린 사진은 트위터에 올리자마자 19만 9천여의 '좋아요'와 2만 7천여의 '리트윗'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더욱 웃겼던 사실은 도둑 갈매기가 잽싸게 날아와 샌드위치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을 뿐 정작 맛있는 부분은 먹지 못하고 날아갔다는 것인데요.
이후 다른 갈매기들이 다가와 샌드위치의 맛있는 부분을 잽싸게 먹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녀는 샌드위치를 추가로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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