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전기쇠꼬챙이라고 불리는 전기봉으로 잔인하게 개들을 죽여 논란이 일어났던 성남 모란시장 도살자들에 대해 검찰 송치가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해방물결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성남 모란시장 도살자들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동물해방물결은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와 함께 지난 2020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8개월간 성남 모란시장 대형 건강원 2곳과 도살장 2곳, 경매장 1곳, 개농장 1곳 등 총 6곳 업장을 직접 추적하고 감시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성남 모란시장의 식용개 거래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 성남 모란시장의 건강원들은 아직도 개를 직접 도살하고 매매하며 성업 중이었다고 합니다.
충격적인 사실을 세상에 폭로한 동물해방물결 측은 SNS를 통해 성남 모란시장 도살자들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가 결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탄원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동물해방물결 측은 "이들은 여주 계신리의 도살장에서 수많은 개를 지속적으로 불법 도살해왔습니다"라며 "개 여럿을 마구잡이로 끌어와 철망에 욱여넣고 동종이 보는 앞에서 몸 아무데나 전기봉을 찌르는 등 현행 동물보호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학대적인 방식으로 도살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 송치된 성남모란시장도살자는 9명"이라며 "그동안 잔혹하게 도살된 개들은 '수백, 수천명' 이상입니다"라고 전했는데요.
동물해방물결 측은 또 "불법행위를 저지른 이들이 결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선 안 됩니다"라며 "검찰의 엄중 수사와 사법부의 강력 처벌을 위해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죠.
이어 "동물해방물결은 여러분이 참여한 시민 탄원서를 모아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라며 "지금 바로 프로필 링크를 통해 탄원 서명에 동참해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020년 개를 전기봉으로 감전 시켜 죽인 도살자에 대해 동물보호법 제8조1항1호를 위반하는 엄연한 동물 학대라며 전향적인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동물해방물결 측이 현재 성남 모란시장 도살자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에 동참하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바로가기)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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