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횡단보도 앞에서 흰색 포메 강아지가 로드킬을 당한 채 죽어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10일 페이스북 그룹 ‘개좋냥(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기록)’에는 대구 달서구 송현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포메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사연을 올린 누리꾼 A씨에 따르면 흰색 포메 강아지가 새벽에 로드킬을 당해 횡단보도 위에서 처참히 피를 흘린 채 죽어 있었는데요.
발견 당시 포메 몸에는 피가 차량 바퀴 지나간 방향으로 일자로 그려져 사고 당시 끔찍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A씨는 강아지의 상태와 몸무게가 4kg 안팎인 것으로 봤을 때 가출을 해거나 유기된지 한 달이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도대체 흰색 포메 강아지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현재로서는 인적이 드물고 앞의 시야가 깜깜한 새벽 시간대 길을 걷다가 달려오는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흰색 포메는 현재 이를 발견한 누리꾼 A씨가 한 쪽으로 옮겨 수습한 뒤 신고를 해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유기견의 개체수는 9만여 마리로 추정되는데 이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유기견들의 대부분 굶주린 채 거리를 떠돌다가 로드킬을 당하거나 굶어 죽는 운명을 맞게 돼 정부와 관련 부처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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