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된다는 이유로 산 채로 밀렵꾼들에 의해 뿔 '통째로' 잘린 뒤 눈물 흘리는 코뿔소

애니멀플래닛팀
2021.12.09 06:56:15

애니멀플래닛mediadrumwolrd / SimonNeedham


지구상에서 인간이 제일 잔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돈벌이가 된다는 이유로 살아있는 코뿔소의 뿔을 통째로 잘라가버린 밀렵꾼들이 있어 분노를 자아내게 합니다.


하루 아침에 멀쩡했던 뿔을 잃은 코뿔소는 서러움이 밀려왔는지 아니면 밀렵꾼들에 의해 뿔을 잘린 고통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에 위치한 한 동물 보호소에는 며칠 전 밀렵꾼들에 의해 뿔 통째로 잘린 코뿔소가 구조돼 들어오는 일이 있었죠.


밀렵꾼들에게 뿔을 잘린 코뿔소는 연신 눈물을 흘려 보였는데요. 구조될 당시 뿔이 뽑힌 코 주변에는 피가 흥건히 고여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아프고 고통스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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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무사히 구조된 코뿔소는 동물 보호소 측의 보살핌 아래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확연히 잘려 나간 코뿔소의 뿔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루종일 힘없이 고개를 떨구며 눈물만 흘릴 뿐이라는 코뿔소 눈가에는 어느새 눈물자국이 짙게 남아 있었는데요. 얼마나 많이 고통스러웠을까요. 또 얼마나 많이 무서웠을까요.


밀렵꾼들이 코뿔소의 뿔을 잘라가는 일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코뿔소가 잔혹하게 뿔을 잘림 당하는 이유는 코뿔소의 뿔이 암 치료제와 발기부전 등 정력에 좋다는 미신 때문입니다.


코뿔소의 뿔이 사람 몸에 좋다고 잘못 알려진 이유만으로 살생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과 잘못된 정보로 코뿔소를 비롯한 야생동물은 잔혹하게 희생 당하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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