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xxhama2
집사에게 깜빡 속아서 병원가는 줄도 모르고 집사 따라 집밖을 나선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산책가는 줄 알고 해맑게 웃으며 집밖에 나선 녀석.
잠시후 차에 올라탈 때까지만 하더라도 싱글벙글 웃고 있었는데요. 잠시후 목적지에 도착하자 자신이 처한 현실을 뒤늦게 깨달은 강아지가 보인 반응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실비아(シルビア)를 키우고 있는 집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병원에 가는 줄 전혀 모르는 강아지"라는 짤막한 글과 사진을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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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에는 목줄을 한 채로 카메라 보며 해맑게 웃고 있는 강아지 실비아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산책 가는 줄 알고 기분 좋아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그렇게 차량에 올라탄 녀석은 어디론가 향했고 익숙한 길로 집사가 운전하자 서서히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죠.
목적지에 도착하자 강아지 실비아는 "이게 무슨 상황이야??", "설마 내가 아는 그 곳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헤헤 거렸는데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입을 꾹 다물고서는 나라 잃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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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물병원 안으로 들어온 강아지 실비아는 등을 돌리는 등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자기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도 집사랑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이후 진료를 무사히 마치고 동물병원을 빠져나온 강아지 실비아는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다시 해맑게 웃어 보였다는 후문인데요.
병원 가기 싫어서 시무룩해진 표정을 지어 보인 녀석. 병원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든 강아지든 다 똑같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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