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격리된 사이 집에 들어가 반려견 도살했다가 CCTV 찍혀 딱 걸린 방역요원

애니멀플래닛팀
2021.11.15 14:18:34

애니멀플래닛澎湃新闻


'코로나19' 여파로 주인이 격리된 사이 방역요원이 집에 들어가 반려견을 도살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新闻) 등에 따르면 장지성 샹라오시에 사는 푸모 씨는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상에 방역보호복을 입은 이들이 자신의 집에 강제로 들어가 반려견을 도살했다고 글 올려 파장이 일었죠.


푸모 씨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사는 동네 주민들이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호텔에 격리된 상태에서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오라는 지침에 따라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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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으로부터 분명히 반려동물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약속 또한 받아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격리돼 있던 푸모 씨는 집에 설치된 CCTV를 휴대폰으로 확인하던 도중 뜻밖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한눈에 봐도 방역보호복을 입은 정체 모를 사람 2명이 자신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온 것. 그것도 의료폐기물용 노란색 비닐봉지와 둔기를 들고서 말입니다.


한 요원은 둔기로 푸모 씨의 반려견을 가격했습니다. 다른 방으로 도망친 반려견은 비명을 질렀고 그렇게 얼마 후 노란색 비닐봉지를 손에 든 방역요원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죠.


이 충격적인 모습을 본 푸모 씨는 자신의 반려견이 공격적 행동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반려견을 도살했다고 주장했고 관련 당국으로부터 제대로 된 답변을 못 들었다며 웨이보에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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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관련 당국은 SNS를 통해 방역 조치에 따른 조치였다고 해명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당국은 방역요원이 경찰 협조 아래 문을 열고 들어갔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은 악의 없이 처리했지만 주인과 소통 없이 진행했다는 점에 대해 서과하고 해당 방역요원에 대해서눈 훈계조치와 함께 전출 시켰음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비난하면서 이 같은 당국의 조치는 너무 했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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